
UX디자인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이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UI 설계 능력은 UX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UX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는 분들을 위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모바일 UI 팁들을 소개합니다. 사용자의 흐름을 고려한 정보 설계, 간단한 구성 원칙, 유용한 툴 활용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용적이고 간단한 UI 구성 원칙
비전공 초보 디자이너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너무 복잡하거나 시각적으로 화려한 UI를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가 앱
을 이용할 때 가장 원하는 것은 ‘직관적인 흐름’입니다. 따라서 UI 디자인의 기본은 ‘단순함’입니다. 모바일에서는 화면 크기와 조작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핵심 정보만을 간결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첫 번째 팁은 ‘정보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화면 상단에는 가장 중요한 콘텐츠 또는 사용자의 주요 행동을 유도하는 요소를 배치하고, 하단으로 갈수록 보조 정보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튼 크기와 위치는 손가락으로 누르기 편한 영역, 특히 하단 중앙이나 하단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폰트, 색상, 간격 등 시각적 요소가 화면마다 달라지면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예쁘게 보이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익숙함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동일한 구성 요소는 같은 위치와 형태로 유지해야 하며, 스타일 가이드를 만드는 습관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이나 효과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전공 디자이너일수록 애니메이션을 과하게 사용해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페이드인, 슬라이드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며, 과한 시각적 효과는 UX보다 UI만 강조하게 되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흐름을 고려한 정보 설계
UX디자인의 핵심은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흐름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앱의 사용 시나리오를 먼저 작성해 보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 배달 앱을 만든다고 하면 "배고픈 사용자 → 메뉴 탐색 → 장바구니 담기 → 결제"의 흐름을 설정하고, 각 단계마다 필요한 UI 요소와 행동을 정리해 보아야 합니다. 비전공자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페이퍼 프로토타이핑’입니다. 종이에 각 화면을 그리고 사용자 여정을 화살표로 연결해보면 흐름이 눈에 잘 들어오고, 직관적으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후 Figma나 Adobe XD와 같은 툴을 이용해 디지털 와이어프레임을 만들면 됩니다. 또한, ‘경로 최소화’는 모바일 UX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완료하는 데 거치는 단계를 줄일수록 좋은 UX가 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과정을 간소화하거나, 버튼 한 번으로 주요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앱을 반복 사용하게 됩니다. 정보 구조(IA, Information Architecture)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카테고리나 메뉴 구성에서 불필요한 분기를 줄이고, 단순한 계층 구조를 만들면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 앱을 분석하고 어떤 구조가 편리한지 비교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툴 활용 및 실전에서의 팁
초보 UX디자이너는 디자인 툴을 자유롭게 다루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사용자 친화적인 UX/UI 툴이 많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도 풍부합니다. 대표적으로 Figma는 협업, 컴포넌트 활용, 반응형 설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초보자에게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툴을 익힐 때는 튜토리얼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나만의 앱을 기획해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가장 좋습니다. 간단한 투두앱, 날씨앱 등을 설계하며 반복적으로 화면 구성, 사용자 흐름을 경험하면 이론이 자연스럽게 체화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팁은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받는 습관입니다. 예쁜 디자인보다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이 더 중요하므로, 주변 지인이나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UX디자이너는 사용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직무이므로, 항상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단순히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리서치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했으며, 결과적으로 어떤 UI가 탄생했는지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취업이나 클라이언트 대응에서도 훨씬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전공 초보 UX디자이너도 충분히 좋은 모바일 UI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함’, ‘흐름 중심’, ‘사용자 관점’이라는 세 가지 원칙입니다. 툴은 언제든 익힐 수 있지만, 사용자 중심의 사고방식은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지금 당장 간단한 앱을 기획해보며 첫 UX디자인 여정을 시작해보세요!